'유병언 안경 발견' '유병언 사진' '촌극'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시신 사진이 SNS에 유출돼 경찰이 유포경위를 수사중에 있습니다.
24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처음 발견된 유병언 씨 시신의 현장 사진이 SNS를 통해 유포된 경위를 수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사진이 수사 기록 가운데 하나로 확인됐으며, 최초 유출자를 쫓고 있습니다.
유포된 사진은 유 씨의 시신이 발견됐을 당시 찍힌 것으로 수풀 속에 누워있는 부패한 시신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반듯하게 누워있었으며 다리는 가지런히 놓여 있습니다.
특히 시신 주변의 꺾여 있는 풀이 누가 자리를 마련한 듯 작위적으로 보입니다.
유병언 시신 사진을 본 전문가들은 "양다리가 다 쭉 뻗어 있다"며 "시체를 옮기는 과정에서 발을 잡아서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고 진단했습니다.
전문가들의 분석이 맞다면 타살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경찰의 입장과는 배치됩니다.
한편 이성한 경찰청장은 이날 유씨로 확인된 변사체 주변에서 안경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발견된 안경이 유 씨의 것이 아닐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안경이 발견된 매실나무 과수원 인근 주민에 따르면 전날인 23일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안경이 발견된 위치를 거쳐 올라가는 인근 묘지에서 무당 등 7~8명이 2시간여 동안 꽹과리를 치며 떠들썩하게 굿판을 벌였습니다.
이에 주민 서모씨는 "어제 굿을 하러 온 사람들이 놓고 간 안경일 것"이라고 추측하기도 했습니다.
또 안경이 발견된 지점은 이미 경찰이 2~3차례 수색을 마친 곳으로, 유 씨의 안경이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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