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채무상환 2년 유예'
이동통신 3사는 팬택의 채무 상환을 2년 유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4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공동 보도자료를 내고 "이통 3사가 보유한 상거래 채권 전액 1천531억원에 대해 2년간 무이자 상환 유예한다"고 전했습니다.
최소 판매물량 보장에 관해선 이통 3사가 자체 판단에 따라 자율적으로 결정키로 했습니다.
채권단의 출자 전환 참여 요청에 이통사들이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자 팬택은 지난 15일 이통사에 출자 전환 대신 채무 상환 유예기한을 2년 연장하고, 최소 판매 물량을 보장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통사가 채무 상환 유예를 결정함에 따라 팬택의 운명은 다시 채권단 손에 넘어가게 됐습니다.
팬택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관계자는 이날 "조만간 채권단 회의를 소집, 이동통신사들의 수정 제안을 검토해 각 채권금융기관의 의견을 모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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