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의 한 돼지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돼지 600마리가 살처분 됐다.
24일 방역당국은 "경북 의성의 한 돼지농장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돼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구제역에 걸린 것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이어 "구제역 발생 농장의 가족 해외여행 상황, 백신접종 여부, 돼지 공급농장 등을 중심으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홍열 의성군 축산계장은 "같은 농장 내에 있는 돼지 가운데서도 증상이 있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이 있는 점으로 미뤄 예방접종이 제대로 된 돼지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방역당국은 의성 농장의 나머지 3개 돈사의 900여 마리는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은 점으로 미루어 이번 구제역 사태가 예방접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돼지 600마리 살처분, 확산되지 않아야 할 텐데" "돼지 600마리 살처분, 구제역이라니" "돼지 600마리 살처분, 농장 피해가 엄청나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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