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유병언 차명재산 344억 추가 동결 추진

　세월호 침몰 책임을 묻기 위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73) 일가 재산을 추적해온 검찰이 300억 원 대 차명 재산을 추가로 찾아냈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17일 유씨가 차명으로 보유하고 있는 344억 원 상당의 실소유 재산을 파악해 법원에 4차 기소전 추징보전명령(자산동결)을 청구했다.
　이날 검찰이 밝힌 유씨 차명 재산은 옥청영농조합법인(경북 의성), 하나둘셋영농조합법인(경기 안성), 호미영농조합법인(경기 안성) 등 6개 영농조합법인과 계열사 2곳, 측근 20명 명의로 매입 보유하고 있는 전국 토지 건물 455건(181만5445제곱미어) 등 244 억 원 상당이다.
　유씨 재산을 관리하고 있는 한국제약 대표 김혜경씨(52??미국 도피중)가 보유한 계열사 6곳의 비상장주식 32만6880주(120억 여원)도 유씨 재산으로 파악돼 함께 청구했다.
　법원이 이번 청구를 받아들이면 동결되는 유씨 일가 재산은 1054억 원으로 늘어난다.
[지홍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