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부화 오리알'
경찰이 압수한 반부화 오리알에서 새끼 오리가 부화해 네티즌의 눈길를 모으고 있습니다.
앞서 경남지방경찰청은 창원시 의창구 소재 한 마트에서 식품으로서 부적절한 '반부화 오리알'을 판매한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마트에서 판매 중이던 반부화 오리알 300여개를 압수해 경찰청 압수물 보관 창고에 보관했습니다.
그러나 14일 폐기처분하려 했던 오리알 300여개 중 23개에서 새끼 오리가 부화했습니다.
창고문을 열자 새끼오리 23마리가 뒤뚱뒤뚱 걸어 나왔다고 전해졌습니다.
이에 경찰 관계자는 "최근 기온이 상승하면서 창고 내 온도가 높아져 오리알이 부화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날 오전 3마리가 추가로 부화해 총 26마리가 부화했으며 직접 키우거나 공매 처분해 압수품 금액만큼 송치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반부화 오리알은 부화를 억지로 중단시킨 오리알을 말하며, 중국·베트남 등지에서 '쩡빗롱'이라는 이름의 보양식으로 판매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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