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젖소 송아지가 강물에 버려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전북 익산 경찰서는 8일 "7일 오후 5시께 익산시 춘포면 만경강 상류에서 젖소 송아지 한 마리가 물에 떠 허우적거리는 것을 주민 최모씨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라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무게 60㎏가량 수컷인 이 송아지는 현재 한국야생동물보호협회 전북지회 보호소에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최초 목격자 최씨는 "화물트럭에서 내린 사람이 무언가를 강물에 던지고 간 뒤 이상한 느낌이 들어 확인해보니 새끼 젖소였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주변 CCTV를 분석하며 송아지 주인을 찾고 있으며 주인을 찾는 대로 동물보호법 위반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젖소 송아지 유기, 이건 너무 심했다" "젖소 송아지 유기, 어떻게 이런 짓을" "젖소 송아지 유기, 꼭 잡아서 엄벌에 처해야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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