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장훈이 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조특위에 대해 비판했습니다.
김장훈은 "국조특위를 보면서 헛웃음이 나오고 화도 났다. 국조특위를 다시 짜야 한다"면서 정부와 정치권의 사안에 대처하는 방식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어 "정부와 국회의원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지금 유족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공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정부가 책임을 지고 오늘 단 하루라도 유가족들의 아픔을 덜 수 있는 배려를 해주기 바란다"면서 "앞으로 지속적으로 이벤트를 마련해 세월호 참사가 잊히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김장훈은 세월호참사 피해자 지원을 위한 민간 힐링 조직을 구성했습니다. 김장훈은 "민간 차원의 트라우마 힐링 조직을 구성해 세월호 참사 피해자들을 돕겠다"면서 "참사가 잊히려는 이 시점에 우리의 활동이 희망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직에는 NGO '굿피플', 국제 민간 구호기관 이스라에이드, 차병원 등 단체가 포함됩니다. 향후 각종 사고로 인한 트라우마로 고통받는 피해자의 치료를 돕는 '우리(WooRE·Wonderful of one, resilience)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단체들은 지속적인 트라우마 치료 지원과 피해자들을 돕는 공연이나 플래시몹 행사 등 다양한 문화적 지원 방안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이어 연예인 힐링단도 조직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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