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야외로 캠핑이나 낚시갈 때 군인들이 먹는 전투식량 갖고 가지고 가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앞으로는 사실 때 주의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미군이 버린 전투식량을 개밥으로 쓰다가 이를 수거해 시중에 되판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한민용 기자입니다.
【 기자 】
창고 안에 영어로 쓰여있는 상자들이 어지럽게 놓여 있습니다.
냉장설비도 없는 창고에 쌓여 있는 상자를 열어보니 군대 전투식량이 가득 담겨져 있습니다.
모두 71살 이 모 씨가 미군 부대에서 빼돌려 시중에 유통시키려 한 겁니다.
하지만, 전투식량은 모두 오래돼 미군 부대에서 버린 것들입니다.
▶ 스탠딩 : 한민용 / 기자
- "이 씨가 빼돌린 미군 전투식량은 이렇게 서울의 한 시장에서 판매됐습니다."
이 씨가 한 달 사이에 빼돌린 양만 50박스 분량입니다.
시중에서 팔리는 전투식량보다 훨씬 싼 값에 팔아 캠핑족들의 마음을 끌었습니다.
경북 포항의 한 미군 부대 인근에 살던 이 씨는 미군이 야외훈련을 마치고 버린 남은 전투식량을 빼돌렸습니다.
이렇게 챙긴 전투식량은 개 먹이로 주기 위해서였습니다.
▶ 인터뷰(☎) : 이 모 씨 / 피의자
- "사람도 먹고 개도 먹는데 오래되면 안 좋죠. 주로 개를 먹이는데. 근데 뭐 굴러다니는 거 돈 준다고 달라는 데 안 줄 사람도 없고. "
경찰은 이 씨와 이 씨로부터 전투식량을 사들여 시중에 유통시킨 일당 등 9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MBN뉴스 한민용입니다. [ myhan@mbn.co.kr ]
영상취재: 최대웅 기자
영상편집: 박기덕
야외로 캠핑이나 낚시갈 때 군인들이 먹는 전투식량 갖고 가지고 가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앞으로는 사실 때 주의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미군이 버린 전투식량을 개밥으로 쓰다가 이를 수거해 시중에 되판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한민용 기자입니다.
【 기자 】
창고 안에 영어로 쓰여있는 상자들이 어지럽게 놓여 있습니다.
냉장설비도 없는 창고에 쌓여 있는 상자를 열어보니 군대 전투식량이 가득 담겨져 있습니다.
모두 71살 이 모 씨가 미군 부대에서 빼돌려 시중에 유통시키려 한 겁니다.
하지만, 전투식량은 모두 오래돼 미군 부대에서 버린 것들입니다.
▶ 스탠딩 : 한민용 / 기자
- "이 씨가 빼돌린 미군 전투식량은 이렇게 서울의 한 시장에서 판매됐습니다."
이 씨가 한 달 사이에 빼돌린 양만 50박스 분량입니다.
시중에서 팔리는 전투식량보다 훨씬 싼 값에 팔아 캠핑족들의 마음을 끌었습니다.
경북 포항의 한 미군 부대 인근에 살던 이 씨는 미군이 야외훈련을 마치고 버린 남은 전투식량을 빼돌렸습니다.
이렇게 챙긴 전투식량은 개 먹이로 주기 위해서였습니다.
▶ 인터뷰(☎) : 이 모 씨 / 피의자
- "사람도 먹고 개도 먹는데 오래되면 안 좋죠. 주로 개를 먹이는데. 근데 뭐 굴러다니는 거 돈 준다고 달라는 데 안 줄 사람도 없고. "
경찰은 이 씨와 이 씨로부터 전투식량을 사들여 시중에 유통시킨 일당 등 9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MBN뉴스 한민용입니다. [ myhan@mbn.co.kr ]
영상취재: 최대웅 기자
영상편집: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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