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 안 화재를 초기에 진압하는 소화기를 상습적으로 훔친 10대 5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동부경찰서는 울산 동구 마성터널에 비치된 소화기 수십여개를 훔친 혐의(절도)로 A군 등 10대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지난 13일 새벽 배달용 오토바이를 타고 터널에 들어가 소화기함에 비치돼 있는 분말소화기를 꺼내 터널 안에서 뿌리는 등 5~6월 두달간 소화기 36개(120여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장난 삼아 소화기를 훔쳐 살포했다고 진술했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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