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 여성들은 소개팅 전 '톡 어플'을 통해 첫 연락하는 것을 가장 선호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결혼정보회사 가연과 프리미엄 매칭 사이트 안티싱글에서 미혼남녀 344명을 대상으로 '소개팅 전 첫 연락법'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먼저 미혼 남성들에게 소개팅 전 주로 취하는 연락법을 묻자 1위는 52%를 차지한 '톡 어플', 공동 2위는 각 24%의 응답을 받은 '문자'와 '전화'로 나타났다. 톡 어플이라고 답한 응답자들에게 해당 어플을 선호하는 이유를 묻자 '편리해서', '가장 일반적인 연락 방법이라서', '상대의 사진을 볼 수 있어서' 등의 답변이 나왔다.
한편 미혼 여성이 가장 선호하지 않는 방법으로는 '톡 어플을 통한 첫 연락'이 67%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문자 메시지(20%)', '전화(13%)' 순이었다.
톡 어플을 통한 첫 연락을 가장 선호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들을 대상으로 그 이유를 묻자 '성의 없게 느껴져서'를 가장 많이 꼽았다. 한 응답자는 "톡으로 연락을 할 경우 문자 메시지보다도 신중하지 못하게 느껴진다"라며 "실제로 그 어플을 잘 쓰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라고 말했다.
'당신이 선호하지 않는 첫 연락 수단으로 연락이 왔다면, 상대에 대한 호감도에 영향이 있을까?'라고 묻자 47%는 "직접 만나기 전까지는 호감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 같다"라고 답했고 38%는 "진짜 호감도는 만나봐야 알 수 있으니 상관없다"고 답했으며 15%는 "안 좋은 선입견을 가질 것 같다"고 답했다.
가연의 박미숙 이사는 "첫 만남 전에 정확한 전달과 성의를 보이기 위해서는 메신저나 문자 메시지보다 통화를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며 "미리 문자 메시지로 간단한 소개와 언제쯤 전화하겠다는 언질을 주고 전화를 걸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매경닷컴 정인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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