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와 연세대가 고령화, 환경오염, 에너지 고갈, 남북 통일 등 미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연구에 관한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양교는 각각 협력연구 연구비로 2014년부터 매년 5억 원씩 5년간 총 5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과학기술 분야에서 뇌 질환, 고령화, 기후변화 등 3개 과제, 인문사회 분야에서 통일대비 국가전략, 지속 가능한 행복사회 등 2개 과제를 선정해 미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 연구에 나선다. 과제별 연구기간은 5년 이내로 하되 2년 지원 후 평가결과에 따라 3년 이내에서 추가로 지원한다.
양교 총장은 지난 3월 24일 총장단 면담에서 양 대학이 협력해 미래 사회적 난제 해결을 위한 도전적 융합연구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는'미래 사회를 위한 과학기술 난제 극복'이라는 주제로 공동협의체를 구성한 상태다. 서울대와 연세대의 이 같은 결정은 급변하는 한국 사회에 들이닥칠 각종 문제에 대학이 나서서 비전을 제시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공감대를 형성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윤진호 기자 / 원요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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