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공유'의 가치를 통해 시민 생활경제에 도움을 주는 단체.기업과 자치구 공유사업에 최고 3000만원씩 총 2억여 원을 지원한다.
18일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의 '공유단체.기업 지정 및 사업비 지원 2차 공모'를 다음달 17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사업에선 공간.물건.정보.경험(지식) 등을 공유하는 37개 단체.기업이 지정됐고, 올해 4월 5개가 추가돼 현재 총 42개의 공유단체.기업이 지정돼 있다.
단체.기업의 경우 교통.주택.환경.일자리 등 분야에서 시민 알뜰경제에 도움을 주고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사업 아이템이 있으면 신청할 수 있다. 각 단체.기업 당 1개 사업만 지원받을 수 있다.
자치구는 빈 주차공간을 활용한 주차공유, 쓰지 않는 아이 옷 또는 장난감을 나눠쓰는 물건 공유 등 지역사회와 연계한 사업이 대상이다. 구별로 2개 사업까지 신청가능하다.
공유단체.기업으로 선정되면 '공유서울' BI(Brand Identity)를 사용할 수 있으며 서울시의 홍보 지원, 서울시 및 자치구 관련부서와의 협업, 공유촉진사업비 신청자격부여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신청은 와우서울 홈페이지(http://wow.seoul.go.kr)에서 하면 된다. 공모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다음달 8일 오전 10시 시청 5층 공용회의실에서 열리는 사업설명회에서 들을 수 있다.
조인동 서울혁신기획관은 "서울시는 앞으로도 공유단체.기업 등에 대해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이번 공모에 기발한 공유사업 아이템을 가진 기업과 자치구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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