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제주도에서 지난 5일에 이어 어제 또 살인진드기 환자가 발생해 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지난해 국내에서만 17명의 사망자를 냈던 살인진드기의 공포가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노경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제주도에 사는 78세 할머니 A씨는 평소 야산에서 고사리를 채취하며 생활했습니다.
이런 A씨가 식욕부진과 미열로 병원에 입원한 것은 지난 11일.
병원의 처방에도 별 차도가 없자 혈액검사를 했고 SFTS 바이러스 양성반응이 나왔습니다.
SFTS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으로 일반인에게는 '살인진드기가 옮기는 바이러스'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 5일에 이에 올해 벌써 제주에서만 두번째 살인진드기 피해자가 나온 것입니다.
2009년 중국에서 처음 확인된 살인진드기는 지난해 우리나라에서도 17명의 사망자가 나오며 공포의 대상이 됐습니다.
진드기에 물리면 2주일 정도의 잠복기 후 38도 이상의 고열과 구토, 설사, 혈뇨, 피로감, 근육통 등의 증상이 이어지고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아직까지는 백신이 개발되지 않은 만큼 살인진드기에 노출되지 않는 것이 최선인 상황.
전문가들은 야외활동을 할 때는 팔과 다리를 모두 가릴 수 있는 옷을 입는 등 철저한 예방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MBN뉴스 노경열입니다. [jkdroh@mbn.co.kr]
영상편집 : 윤 진
제주도에서 지난 5일에 이어 어제 또 살인진드기 환자가 발생해 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지난해 국내에서만 17명의 사망자를 냈던 살인진드기의 공포가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노경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제주도에 사는 78세 할머니 A씨는 평소 야산에서 고사리를 채취하며 생활했습니다.
이런 A씨가 식욕부진과 미열로 병원에 입원한 것은 지난 11일.
병원의 처방에도 별 차도가 없자 혈액검사를 했고 SFTS 바이러스 양성반응이 나왔습니다.
SFTS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으로 일반인에게는 '살인진드기가 옮기는 바이러스'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 5일에 이에 올해 벌써 제주에서만 두번째 살인진드기 피해자가 나온 것입니다.
2009년 중국에서 처음 확인된 살인진드기는 지난해 우리나라에서도 17명의 사망자가 나오며 공포의 대상이 됐습니다.
진드기에 물리면 2주일 정도의 잠복기 후 38도 이상의 고열과 구토, 설사, 혈뇨, 피로감, 근육통 등의 증상이 이어지고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아직까지는 백신이 개발되지 않은 만큼 살인진드기에 노출되지 않는 것이 최선인 상황.
전문가들은 야외활동을 할 때는 팔과 다리를 모두 가릴 수 있는 옷을 입는 등 철저한 예방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MBN뉴스 노경열입니다. [jkdroh@mbn.co.kr]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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