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녀 임금격차'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에선 성별 임금격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준 국회입법조사처 사회문화조사실 환경노동팀장은 9일 '임금격차의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OECD통계를 근거로 남녀 전일제근로자 임금 중위값의 격차를 조사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르면 각국 남성 전일제 근로자 임금의 중위값을 100으로 볼때 지난 2010년 기준 한국의 성별 임금격차는 39.0%로 자료가 있는 주요 25개국 중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한국에 이어 일본이 28.7%로 2위를 차지했지만 한국과는 10%포인트 이상 차이가 났습니다.
조사대상국 중 남성과 여성의 임금격차가 가장 작은 곳은 헝가리로 3.9%에 그쳤습니다.
이와 별도로 고용노동부의 조사에 따르면 시간당 정액 급여를 기준으로 지난해 한국의 여성 임금은 남성 임금의 68.2%에 해당했습니다.
따라서 성별 임금격차는 31.8%로 볼 수 있습니다.
이 격차는 지난 2006년 35.7%에 달했으나 작년엔 31.8%까지 하락하는 등 성별 임금격차는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한편 기업 규모별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 격차는 지난 2008년보다 다소 축소됐지만 중소기업 중에서 소규모 기업과 영세기업 간의 격차는 다소 커졌습니다.
한국 남녀 임금격차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한국 남녀 임금격차 대한민국이 해결해야 할 과제" "한국 남녀 임금격차 차이가 많이 나는구나" "한국 남녀 임금격차 남녀 평등을 외쳐도 제자리 걸음이었네"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