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사는 청소년 가운데 남자는 학업과 진로, 여자는 대인관계를 가장 큰 고민거리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서울시가 시내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총 25곳을 찾은 9~24세 청소년 상담 내용 73만4692건을 분석한 결과다.
남자 청소년은 학업.진로(22.7%), 대인관계(16.1%)에 대한 고민이 많아 상담을 요청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탈 및 비행(14.5%), 정신건강(11.5%), PC.인터넷사용(8.5%), 가족(7.7%) 문제로도 고심하고 있었다.
여자청소년은 대인관계에 대해 상담한 경우가 24.3%로 가장 컸다. 또 학업.진로(18.4%), 정신건강(13.5%), 가족(11.2%), 일탈 및 비행(8.6%) 등 문제로 상담을 많이 받았다.
전체로는 대인관계에 대한 상담이 지난 2011년(12.2%) 때보다 8%포인트 이상 많아진 20.3%를 기록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고민이 있거나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은 가까운 청소년상담복지센터나 서울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02-2285-1318)로 상담을 신청하면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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