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세월호 참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 지역 관광업계에 긴급 자금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16일 정례간부회의에서 세월호 사고 후 수학여행, 단체여행 등 취소로 관광업계 경영난이 우려되고 있다며 자금지원 계획을 보고했다.
지원 대상은 여행업, 관광숙박업, 전세버스운송사업 등 관광 관련 9개 업종의 소기업과 소상공인 7265개사다.
지원 기간은 이달부터 8월까지며, 중소기업육성자금(은행협력자금) 500억원을 활용한다.
자금은 최고 5억원 이내에서 대출되고, 금리는 연 2∼3%대, 1년 거치 2∼4년 균등분할 상환 조건이다.
자금이 필요한 업체는 서울신용보증재단에 대출 신청을 하면 상담, 서류제출, 심사, 보증서 발급을 거쳐 은행에서 대출받을 수 있다.
이 자금을 받는 업체들은 신용보증재단의 특례보증도 받을 수 있다. 특례보증의 지원한도는 5000만원이며, 관광지에 있는 업소들은 보증료를 할인받는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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