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교권침해 대응에 나서면서 교권침해 건수가 지난해 처음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이만우 새누리당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교 침해 사례는 지난해 5562건으로 전년도(7971건)보다 30.2%(2409건) 가량 급감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폭행, 폭언 등 학생에 의한 교권침해는 같은기간 5493건에서 2350건으로, 시도교육청에 보고된 학부모 교권침해는 128건에서 69건으로 각 30%, 46.1% 줄어들었다.
지난해 교권침해 건수 감소는 교육부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9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2009년 1570건에서 꾸준히 늘어난 교권침해 건수는 2012년 최고치를 기록해 2009년 대비 4배 이상 증가했었다.
교육부는 이같은 감소가 지난 2012년 8월 학생, 학부모 등 교권침해 행위에 엄정히 대처하는 골자의 '교권보호 종합대책' 영향으로 보고있다.
[조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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