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서울시교육감 선거(6월 4일)를 앞두고 보수성향 후보들이 13일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들어섰다.
이날 문용린 예비후보는 창천동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나라 수도 서울 학교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한 곳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그가 제시한 '서울학교 안전플랜 6대 과제'는 유아교육에서 초중고에 이르는 '생애단계별 실천안전교육'
실시, '통학버스 안전공영제' 도입, 학생안전을 위협하는 건물, 공사에 대한 '안전조치 명령' 발동, 교외 체험활동시 안전관리 전문가 동행 의무화 등으로 구성됐다. 이어 저소득층 학생들이 중산층과의 학습·정서적 격차를 줄이는 '캐치업 디바이드'(Catch Up the Divide)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또 고승덕 예비후보는 같은날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진영논리에 따른 '단일후보' 명칭을 이번 교육감 선거부터 사용하지 말자"고 각 후보에게 제안했다. 이어 그는 자신의 교육경력을 둘러싼 지적을 두고 "내 경력은 겸임교원으로서 10년 가까이 된다"며 "교원 경력이 없는 것처럼 말하는 건 후보에 대한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라고 주장했다.
[조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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