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민간잠수사 사망, 기뇌증 추정…입수 5분 만에 '애통'

[세월호] 민간잠수사 사망, 기뇌증 추정…입수 5분 만에 '애통'

'민간잠수사 사망'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 선내 수색에 투입됐던 민간잠수사 1명이 사망했습니다.

6일 오전 6시 5분쯤 민·관·군 합동구조팀이 수중 수색을 재개한 직후 민간잠수사 이광욱 씨가 작업 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헬기로 목포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습니다. 실종자를 찾기 위해 입수한지 5분 만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이 씨는 오늘 오전 6시 7분쯤 물살이 약해지는 정조시간에 맞춰 선내 수색에 투입됐습니다. 이 씨는 입수한 지 5분만에 바지선에 있는 본부와 통신이 두절됐습니다.

수심 25미터 지점이으로 동료 잠수 인원이 입수해 이 씨를 구조했지만 이미 호흡이 정지돼 의식을 잃은 상태였습니다.

헬기를 이용해 30분 뒤 목포 한국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오전 7시반쯤 결국 숨졌습니다. 의식을 잃은지 1시간여 만입니다.

병원 측은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실시했지만 끝내 사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53살인 이 씨는 언딘 마린 인더스트리 소속으로, 어제 오전 바지선에 도착해 오늘 아침 처음 입수했습니다. 이 씨의 사망으로 중단됐던 수색작업은 다시 재개된 상태입니다.

해경 측은 이 씨의 잠수 경력과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민간잠수사 사망에 대해 누리꾼은 "세월호 민간잠수사 사망, 기뇌증 아직 추정인 거잖아 제대로 된 사망 원인 꼭 나오길 바랍니다" "세월호 민간잠수사 기뇌증 사망 추정,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세월호 민간잠수사 기뇌증 사망 추정, 꼭 좋은 곳으로 가시길 바랍니다" 등의 애도를 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