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회의원 전현희 남편 김현범(49) 창원지법 거창지원장이 88고속도로 사고로 사망했다.
지난 27일 오후 경남 거창군 남하면 88고속도로 광주기점 126km 지점에서 25톤 덤프트럭이 폭스바겐 승용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는 대구에서 거창 방면으로 달리던 폭스바겐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도로 가장자리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90도가량 회전한 상태로 멈춰 서 있는 것을 뒤따르던 덤프트럭이 미처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충돌해 일어났다.
이 88고속도로 사고로 인해 폭스바겐 승용차 조수석과 뒷좌석에 타고 있던 김현범 창원지법 거창지원장과 해인사 팔만대장경 보존국장 성안 스님이 사망했다.
김 지원장은 사법연수원 26기로 지난해 2월 거창 지원장으로 부임했다. 김 지원장의 아내는 치과의사 출신 변호사로 민주당 18대 국회의원과 원내 대변인을 지낸 전현희 씨로 밝혀졌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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