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사고 발생 8일째인 23일 희생자 수가 142명으로 늘었습니다.
물살이 약해지는 소조기를 맞아 집중적인 수색을 한 결과 빠르게 시신인 추가로 발견되고 있습니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전날 오후 11시 40분부터 이날 오전 0시 25분까지 선내 3층과 4층 격실에서 7구의 시신을 수습한데 이어 7시 20분부터 45분까지 시신을 더 수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현재 세월호 침몰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142명으로 늘었고 실종자는 160명입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4층 객실에서 시신이 대거 발견됐다"고 말했습니다.
또 일부 실종자 가족들은 신원을 파악할 수 없는 주검에 낙심하는가 하면, 혹시나 구조가 늦어진 건 아닌지, 사망자에 대한 부검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또 범정부 대책본부는 팽목항에 유류품 보관소와 시신 180구를 안치할 수 있는 임시 영안실 설치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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