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걷는 문화 정착을 위해 보행자들의 빠르고 다양한 이동경로를 지원하는 걷기 내비게이션 앱인 '걸음길도우미 앱'을 개발해 23일 시범지역인 서울시부터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서울대 공과대학과 공동으로 보행자만이 이용할 수 있는 보도, 좁은 골목길, 육교, 계단, 지하보도 등 서울시 도로망도를 상세하게 구축하고 이를 보행자 전용 내비게이션 '걸음길 도우미 앱' 에 적용했다. 걸음길 도우미 앱은 안드로이드 계열의 스마트폰으로 우선 서비스되며, 앞으로 모든 기종의 스마트폰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또 서울지역 '보행자용 상세 도로망도'를 국가공간정보센터를 통해 조속한 시일 내에 민간에 개방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보행자용 상세 도로망도를 민간이 활용하게 되면 어린이, 노인, 장애인 등을 위한 안전한 경로 안내 등 다양한 목적의 콘텐츠 개발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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