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의 구조 작업이 사흘째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세월호 내부 2층 화물칸 진입 소식과 선체 공기 주입에 대한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18일 방송된 MBN '뉴스특보'에 따르면 구조 당국은 이날 오후 3시 38분께 세월호 2층에 위치한 화물칸의 문을 여는데 성공했다.
최중락 MBN 기자는 "잠수부가 오후 3시 38분경 2층 화물칸을 여는데 성공했지만 화물이 상당히 많았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 잠수부는 몸에 연결돼 있던 생명 줄(가이드라인)이 끊어지면서 일단 수면 위로 빠져나온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 기자는 "2층으로 연결되는 탐색 줄을 다시 복원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면서 "3층 식당칸에는 공기를 주입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공기 주입은 되고 있지만 진입은 아직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앙재난대책안전본부에 따르면 18일 오후 4시 기준 탑승자 475(325)명 중 사망 28(11)명, 실종 268(239)명, 구조 179(75)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괄호 안 숫자는 단원고 학생의 수)
세월호 내부 진입과 선체 공기 주입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세월호 내부 진입, 선체 공기 주입 소식 모두 희망적이다. 제발 살아있길" "세월호 내부 진입, 선체 공기 주입 소식 제발 살아있길" "세월호 내부 진입, 선체 공기 주입 소식, 구조대원 모두 힘내세요" 등의 의견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출처 :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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