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7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위로 전문을 보내고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애도와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18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귀국의 세월호 여객선에서 불행히도 엄중한 사고가 발생한 소식을 듣고 큰 충격을 받았다"며 "대규모 사상자와 실종자가 초래되고 특히 이 중에 많은 청소년이 포함돼 있다는데 매우 큰 비통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또 "중국 정부와 인민을 대표하는 동시에 또 개인의 명의로 사망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시한다"며 "사망자와 실종자의 기족들 및 부상자들에게도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고 전했다.
이어 "중한 양국 인민은 깊은 우의를 갖고 있다"며 "나는 이 사건을 고도로 중시하며 중국은 언제든지 한국 측에 필요한 지원과 도움을 제공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리커창 중국 총리도 이날 세월호 침몰사고로 대규모 실종자와 사상자가 발생한 데 대해 정홍원 국무총리에게 별도의 위로전문을 보냈다.
앞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도 사고 발생 당일 저녁인 지난 16일 밤 윤병세 외교부 장관 앞으로 위로전문을 보내고 "여객선 침몰로 인한 인명 피해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힌 바 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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