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로 사망한 안산 단원고 학생과 교사의 수가 14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사고 발생 사흘째인 18일 경기도교육청이 집계한 안산단원고 사고 관련 현황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20분 기준 수학여행을 떠난 단원고 2학년 학생 325명 가운데 11명이 숨지고 교사 14명 중 3명이 숨진 것으로 잠정확인됐다.
이에 따라 단원고 실종자는 247명으로 변동됐다.
파악된 사망자 명단은 정차웅, 임경빈, 권오천, 황민우, 장준형, 안준혁, 김주아, 이다운, 김대희, 이창현, 이혜경 (이상 학생), 최혜정, 남윤철, 김○○(이상 교사)이다.
인양된 시신은 고려대 안산병원과 안산제일장례식장, 한도병원 등 안산지역 병원과 장례식장으로 나뉘어 안치됐다. 정차웅·권오천·임경빈 군의 분향소는 유족의 요청으로 17일 고대 안산병원에 마련됐다.
구조된 학생과 교사 78명은 고대안산병원과 한도병원 등으로 분산돼 집중 심리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지난 17일 밤부터 18일 새벽까지 이뤄진 구조작업으로 시신 16구가 추가 인양됐다. 이에 따라 여객선 승객의 전체 사망자는 25명으로 늘었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신원이 불분명한 시신에 대해 확인작업 중이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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