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세월호 구조' '세월호 구조 난항' '세월호 침몰'
전남 진도 여객선 '세월호'의 구조 작업이 기상 악화로 사실상 중단됐습니다.
17일 이른 오전부터 특공대 잠수부와 민간 잠수부를 동원해 선체 내부 접근을 시도했으나 조류가 빨라 진입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날 오후 진도에 비가 내리는 등 날씨가 더욱 나빠지고 파도가 높아 구조 작업이 일시 중단됐습니다.
바람은 초속 10.2m이고 수온 역시 11.6로 잠수부들이 오랜 시간 작업할 수 없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진도 해역의 비는 늦은 밤에야 점차 그칠 것으로 예상 되고 있습니다.
기상 악화로 이날 오후 2시부터 세월호 수색에 투입된 민간 잠수부들은 작업을 중단하고 기상이 호전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해경도 기상이 좋아지는 대로 곧 수색 작업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수색 작업에 참여한 한 민간 잠수사는 "사고가 난 곳은 평소에도 조류가 빠른 곳으로 유명한데 날씨마저 도와주지 않아 수색하기에 최악의 조건"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한편 모델 허재혁의 무분별한 행동에 누리꾼들이 분노하고 있습니다.
16일 진도 해상에서 일어난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에 국민들의 안타까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모델 허재혁이 인스타그램에 '욕조 잠수' 사진을 게재해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17일 허재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재밌는 놀이"라는 제목으로 사진 한 장을 올렸습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허재혁이 물로가득찬 욕조에 검은 옷을 입고 잠수하고 있습니다.
마치 '세월호' 침몰 사고에 휘말린 사람들을 조롱하는 듯한 느낌에 누리꾼들도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허재혁은 자신이 게재한 사진이 일파만파 커지자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에 올라온 지 3달이 채 안 됐다. 현재 컴퓨터와 TV가 없다. 그래서 뉴스나 매스컴을 접할 기회가 거의 없었다. 목욕탕 물 안에 있는 사람 사진이었고 '재밌는 놀이'라고 글을 적어 올렸는데 제가 여객선 침몰 사건이 있었다는 걸 지금에서야 알게 됐다"고 해명했습니다.
또한 "너무 소름끼치고 정말 죄송하다. 너무너무 죄송하다. 선원들의 무사귀환을 정말 기원한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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