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수계를 중심으로 확산 중인 생태계교란 생물 뉴트리아의 원천적인 퇴치를 위해 퇴치전담반이 구성됐습니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낙동강 수계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뉴트리아 퇴치를 위해 전담반을 최근 발족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20명으로 구성된 뉴트리아 퇴치 전담반은 부산과 경남도내 10개 시·군에서 활동합니다.
지역별로 1∼2명씩을 투입해 생포트랩 등으로 뉴트리아를 포획하고 서식지 조사업무 등을 합니다.
뉴트리아 서식 밀도가 높은 부산과 김해에서는 올해 말까지 퇴치 작업을 합니다. 나머지 지역에서는 일단 오는 5월까지 운영한 뒤 퇴치 결과에 따라 인력을 재편성하기로 했습니다.
환경청은 전문 포획인 24명을 10년간 활동하게 해 뉴트리아 퇴치에 성공한 영국의 사례를 벤치마킹해 올해 퇴치 전담반을 구성했습니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오는 6월부터는 부산·경남 전역을 대상으로 광역 수매제도를 시행, 주민이 뉴트리아를 잡아 오면 마리당 2만원씩 지급할 방침입니다.
뉴트리아의 효율적인 퇴치 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연구 사업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홍성진 낙동강유역환경청 자연환경과 전문위원은 "퇴치 전담반을 운영함으로써 실질적인 뉴트리아 개체 수 감소 및 확산 방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 한다"고 밝혔습니다.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