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정부 선진화로 주민등록 등·초본 발급 신청이 크게 감소한 반면, 주민등록증 진위확인 민원은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안전행정부가 발표한 '2013년 민원신청 현황'에 따르면 온라인 민원 신청은 전년보다 13.4% 늘어난 3억6200만건으로 전체 민원의 55.1%에 달했다. 온라인 민원 신청 비중은 2009년 31.8%에서 4년만에 20% 포인트 이상 늘어난 반면 이 기간 방문 신청은 57.2%에서 34.2%로 급감했다.
매년 민원사무 중 최다건수를 기록한 주민등록 등.초본 교부는 지난해도 1위였지만 전년과 비교하면 9%(800만건) 감소했다. 행정정보공동이용 등을 통해 민원인 제출서류를 간소화한 결과다. 반면 신분증 위조.도용 우려가 높아지면서 주민등록증 진위확인 민원이 7,841만건으로 전년보다 22%나 늘었다.
[박만원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