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 뿌린 김, 1900톤 유통…"헉! 나 이미 먹었는데?" 충격!
'농약 뿌린 김'
농약을 뿌려 김을 양식한 뒤 이를 전국에 유통한 김 양식업자들이 무더기로 붙잡혔습니다.
무려 1천900톤이 전국의 대형마트 등을 통해 팔려나갔습니다.
부산의 한 김 양식장 인근의 창고에 무언가가 가득 쌓여 있습니다. 이것의 정체는 농약이었습니다.
농약을 사용해 김을 양식 한 양식업자 17명이 무더기로 해경에 검거됐습니다.
이들은 김의 이물질 등을 제거하려고 사용이 금지된 농약을 김 양식장에 쏟아부었습니다.
양식업자들이 사용한 농약이 얼마나 독성이 강한지 실험해보니 농약을 실험용기에 붓자 곧바로 금붕어가 물 위로 떠오릅니다.
이렇게 독성이 강한 농약을 뿌려 양식한 김 1천900여 톤은 전국 대형마트와 재래시장을 통해 유통됐습니다.
양식업자들이 사용한 농약은 인체는 물론 수중생태계에게도 치명적입니다.
남해지방해양경찰청 권삼태 광역수사대는 "사람 피부에 접촉 시 화상, 실명의 위험도 있고, 위장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며, 먹었을 때 빨리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한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은 부산과 경남 일대 다른 양식업자들도 농약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농약 뿌린 김에 대해 네티즌들은 "농약 뿌린 김, 아 나 김 진짜 좋아하는데" "농약 뿌린 김, 제발 먹는거에 이러지 좀 말았으면 좋겠어" "농약 뿌린 김, 나 이미 먹었는데?" "농약 뿌린 김, 헉! 충격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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