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한복판 건물 옥상에서 40대 남성이 대마를 기르다 적발됐다.
이 씨는 미국에서 마약을 판매하다 적발돼 10년간 복역하고 강제추방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온실은 서울 번화가 인근의 상가 건물. 이 씨는 밀수입된 대마초를 팔다 공급이 어려워지자 대마 20여종자를 캐나다에서 택배로 들여와 직접 재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 씨는 온도와 습도에 민감한 대마를 생산하기 위해 특수조명과 환풍 시설을 설치하는 등 한 달 전기료만 160만원에 달했다. 이번에 적발된 대마 20여그루는, 최대 3000여명이 흡입할 수 있는 양이다.
그가 키운 대마는 g당 10만원가량 하는 최상급 대마로 시가 2700만원어치다.
경찰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이 씨를 구속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출처 :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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