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기온이 상승하며 서울 봄철 일교차가 1970년대 이후 지속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구원이 기상청 관측자료를 분석한 통계에 따르면 봄철 일교차는 1970년대 10.1도에서 2010년대 9.2도로 매년 약 0.03도씩 줄어드는 추세다. 하루 최고기온에 큰 변화가 없는 반면 최저기온이 조금씩 상승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1973년부터 지난해말까지 서울 지역 108곳에서 관측한 봄철(3~5월) 일평균 기온은 11.8도로 조사됐다. 최고기온과 최저기온은 각각 평균 17.0도와 7.3도로 나타나, 일교차는 평균 9.7도를 기록했다. 같은 환절기지만 봄철이 가을철(8.9도)보다 평균 일교차가 더 컸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