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서 발견된 야생조류 폐사체에 대한 정밀 검사 결과 모두 AI 음성 판정이 나왔다.
21일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정밀검사 결과 지난달 송파구 집오리 폐사체 1마리를 포함한 야생조류 폐사체 24마리에 대해 모두 조류 인플루엔자(AI) 음성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 강서습지생태공원과 성동살곶이공원의 야생조류 분변을 채취해 검사한 16건도 문제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이 중 2건은 저병원성 H5N3와 뉴캣슬병(NDV) 반응이 나왔지만 고병원성 AI와는 무관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최근 수원, 인천, 원주 등 수도권 일대의 야생조류 폐사체와 분변에서 계속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발견된 점을 고려해 한강공원과 중랑천 등 지천에 대해 매일 소독과 예방 관찰을 하고 있다.
강종필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철새가 이번 AI의 원인으로 추정되고 이제 또 북상하는 시기임에 따라 방역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 MBN]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