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테러 부상자 귀국'
이집트 성지순례 도중 폭탄 테러를 당했던 충북 진천 중앙장로교회 신도 가운데 부상자13명이 전날에 이어 20일 2차로 귀국했습니다.
귀국자는 김동환·김영철·김진선·유정숙·문희정·이광옥·안삼예·추순식·오승옥·이순남·이윤옥·정강남·최정례씨 등 13명입니다.
이어 20일 오후 1시45분, 신도 13명 이외에 신도 2명이 추가로 귀국함으로써 총 30명의 신도들이 모두 귀국했습니다.
이날 귀국한 신도들은 대부분 다리에 폭탄 파편이 박힌 부상자들로 전날 귀국자들보다 부상 정도가 심한 이들이었으며, 신도들은 마스크를 쓰거나 모자를 깊게 눌러쓴 채 침통한 표정으로 트랩을 통과했습니다.
몸이 불편한 이들은 비행기가 착륙하고 30여분이 지나서야 공항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휠체어를 타고 1명씩 게이트에 들어섰다.
신도들과 동행한 외교부 직원은 "일부 부상자 중에는 바로 수술을 해야 하는 사람도 있다"며 "다리에 파편이 많이 박힌 가운데 큰 파편을 제거했지만 잔편은 남아있는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이집트 테러 부상자 귀국'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집트 테러 부상자, 모두 귀국했구나" "이집트 테러 부상자 귀국, 얼른 치료받으세요!" "이집트 테러 부상자 귀국, 생존자들 그래도 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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