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세관(세관장 서윤원)이 세계공항서비스평가(ASQ) 세관부문에서 9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인천공항세관은 국제공항협의회(ACI)가 주관하는 ASQ 세관 서비스 분야 평가에서 5점 만점에 역대 최고인 4.83점을 받아 9년 연속 이 부문 1위에 올랐다고 20일 밝혔다.
중국 하이커우 공항과 베이징공항 세관이 뒤를 이었다.
인천공항세관은 입국 여행자가 신용카드로 세금을 납부할 수 있는 무인세금수납기를 입국장 전역에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이 출국할때도 세관방문 없이 내국세를 돌려받을 수 있는 환급지급기를 설치해 입국부터 출국까지 고품질 통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10개 언어로 제공하는 통역서비스(그린캡서비스) 등도 여행자의 통관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인천공항세관은 "작년 인천공항 여행객이 최초로 4000만 명을 넘어섰다"면서 "이에 걸맞는 세계 최고의 세관서비스를 제공해 한국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한 차원 높이겠다"고 밝혔다.
ACI가 주관하는 ASQ는 세계 주요 공항 이용자를 1대1로 만나 서비스 품질, 시설 등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해 부문별 우수 공항을 결정한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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