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리조트 붕괴 사고' '부산외대' '경주 마우나리조트'
부산외대 신입생 환영회가 열리던 경주 마우나 오션리조트 체육관에서 지붕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해 10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부상당했습니다.
18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9시 7분께 경북 경주시 양남면 마우나 오션리조트에서 체육관 지붕이 붕괴됐습니다.
사고 당시 체육관에서는 부산외대 신입생들을 위한 축하공연이 한창이었습니다. 이 곳에는 신입생 1,012명 가운데 565명이 참가한 상태였습니다.
복지부에 따르면 17일 오후 11시40분 설치가 완료된 현장응급의료소는 환자 상태에 따라 크게 다친 환자는 울산대병원으로, 가벼운 상처를 입은 환자는 사고대책본부로부터 전달받은 정보에 따라 부근 병원으로 나눠 보내고 있습니다.
18일 오전 4시 기준으로 현장에서 40분 거리인 울산시티병원으로 옮겨진 40명 중 10명이 계속 치료를 받고 있고, 계명대학교 경주병원과 동국대 경주병원 등에서도 환자들이 머물고 있습니다.
특히 울산대병원으로 이송된 중증환자 1명은 오전 3시30분부터 오전 7시30분 현재까지 계속 수술을 받고 있습니다.
정부가 파악한 이번 사고의 피해자는 오전 4시 현재 모두 119명으로, 현재 치료받는 환자가 32명, 치료를 마치고 귀가한 환자가 7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나머지 10명은 목숨을 잃었습니다.
사고 직후 현장에 투입된 구조대원과 육군, 해병, 경찰 등 1,500여명은 매몰된 학생들을 구조했습니다.
사고가 난 체육관은 샌드위치 패널 구조로 최근 1주일 동안 경주지역에 내린 눈의 하중을 견디지 못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주 리조트 붕괴 사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경주 리조트 붕괴 사고,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네요" "경주 리조트 붕괴 사고, 신입생 환영회 당분간 자제해야 할 듯" "경주 리조트 붕괴 사고,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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