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명의 여대생이 한글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자 해외 각지를 탐방한 후 '한글 상품 나눔 캠페인'을 열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수현, 장혜진, 유지은(이상 동국대학교 3학년)으로 이루어진 '세꿈한길'팀의 '한글러 프로젝트'는 한글 상품이 한글만 덧댄 (한글을 그저 적어 놓기만 하는) 수준에서 나아가 한글의 우수성과 한글의 과학성을 상품에 반영해 한글을 널리 알리고자 하는 바람에서 시작됐다.
이들은 한글 상품을 직접 제작한 후 1월 27일부터 2월 10일까지 약 2주동안 탐방을 다녀왔다.
네덜란드 탐방에서 세꿈한길은 레이댄 대학교 지명숙 교수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상품의 가능성을 확인했고 각각 상품의 보완할 점을 얻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 이들은 레이댄 대학교 교환학생 및 현지 학생들과의 한글 상품 나눔 파티를 진행하여 현지 외국학생들의 상품에 반영된 한글 원리의 이해도 등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꿈한길의 마지막 일정은 영국 런던 올드 스피탈 마켓에서 진행한 '한글 상품 나눔 캠페인'이었다.
이들은 캠페인을 통해 상품을 받아간 사람들이 다시 또 다른 외국인 친구들에게 상품을 나누어 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탐방을 다녀온 후 세꿈한길은 블로그(http://blog.naver.com/hanguler)를 통해 프로젝트에 대한 소개 및 진행하고 있는 활동들을 게재하고 있다.
향후 세꿈한길은 한글의 다양한 원리를 반영한 상품을 완성해 국내 플리마켓(flea market'벼룩시장')에서 직접 판매할 뿐 아니라 반크(외교 사절단)에 한글 상품 디자인 및 홍보방법 제출 및 연계활동 등을 실행할 계획이다.
세꿈한길은 "'한글 상품 나눔 캠페인'활동이 널리 알려져 한글의 세계화를 통한 우리 문화의 세계화를 일궈내고 싶다" 며 "감사한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매경닷컴 박인진 인턴기자/사진 출처 : 세꿈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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