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방기상청은 속초·고성·양양·인제 등 4개 시·군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를 11일 오전 7시 해제했다.
다만 강릉·홍천·평창·태백·정선·동해·삼척 등 7개 시·군에는 여전히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지난 6일부터 이날 오전 7시 현재까지 강원지역에 내린 눈의 양은 진부령 122㎝, 강릉 117㎝, 강릉(왕산) 100.5㎝, 고성(간성) 100㎝, 동해 86㎝, 속초 80.3㎝, 대관령 74㎝, 태백 33㎝, 평창 12㎝, 인제 2.5㎝ 등이다.
공식기록은 아니지만 목측(目測)이나 폐쇄회로(CC)TV 등으로 관측된 누적 적설량은 향로봉 154.7㎝을 기록했고 미시령은 관측 한계인 2m를 넘어섰다.
기상청은 이날 영동에 2∼7㎝의 눈의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정장근 예보관은 "영동에 매우 많은 눈이 내려 쌓인 곳이 있으니 비닐하우스와 주택 지붕 등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며 "내린 눈이 얼어 도로면이 미끄러운 곳도 많다"고 말했다.
현재 태백, 속초·고성·양양·홍천·양구·인제·평창·강릉·동해·삼척·정선 산간 등 12개 시·군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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