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우리나라의 첫 고가 차도인 '아현고가차도'가 개통된 지 45년 만에 철거됩니다.
노후화돼 유지 보수 비용이 엄청나게 들어가기 때문인데요.
김한준 기자가 철거 작업 첫날을 함께 했습니다.
【 기자 】
지난 1968년 9월 국내 최초로 개통된 아현고가차도.
하루 평균 8만 대의 차량이 이용하는 등 도심과 서울 서부를 이어주는 핵심 역할을 해 오고 있습니다.
오늘도 변함없이 아현고가를 오가는 차량들.
오후 3시 경찰이 차량을 통제하기 시작하고,
마지막 차가 지나갑니다.
철거작업을 위해 차량 통행을 막은 겁니다.
▶ 인터뷰 : 도재문 / 운전자
- "출퇴근 시 몇 년 이상 많이 왔다갔다했던 길인데 철거한다고 하니 많이 아쉬운데…."
아현고가의 철거가 결정된 것은 최근 안전진단에서 80억 원 규모의 보수 공사가 필요하다는 결과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통제된 고가로 올라가 보니 처참한 상태가 여실히 드러납니다.
구멍이 뚫려 밑의 도로가 보이기까지 하고,
도로 벽은 금이 없는 곳을 찾는 게 더 빠를 정도입니다.
▶ 스탠딩 : 김한준 / 기자
- "보시다시피 이렇게 손만 갖다대도 콘크리트가 쉽게 부서질 정도로 상당히 노후화된 상태입니다."
아현고가의 통행이 금지되면서 교통 상황은 당분간 악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가를 철거한 뒤에도 도로를 넓히지 않고 버스전용차로도 8월 초에나 개통되기 때문입니다.
서울시는 버스전용차로 공사가 완료될 때까지 차량 정체가 불가피한 만큼, 우회도로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beremoth@hanmail.net]
영상취재 : 박상곤·문진웅·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우리나라의 첫 고가 차도인 '아현고가차도'가 개통된 지 45년 만에 철거됩니다.
노후화돼 유지 보수 비용이 엄청나게 들어가기 때문인데요.
김한준 기자가 철거 작업 첫날을 함께 했습니다.
【 기자 】
지난 1968년 9월 국내 최초로 개통된 아현고가차도.
하루 평균 8만 대의 차량이 이용하는 등 도심과 서울 서부를 이어주는 핵심 역할을 해 오고 있습니다.
오늘도 변함없이 아현고가를 오가는 차량들.
오후 3시 경찰이 차량을 통제하기 시작하고,
마지막 차가 지나갑니다.
철거작업을 위해 차량 통행을 막은 겁니다.
▶ 인터뷰 : 도재문 / 운전자
- "출퇴근 시 몇 년 이상 많이 왔다갔다했던 길인데 철거한다고 하니 많이 아쉬운데…."
아현고가의 철거가 결정된 것은 최근 안전진단에서 80억 원 규모의 보수 공사가 필요하다는 결과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통제된 고가로 올라가 보니 처참한 상태가 여실히 드러납니다.
구멍이 뚫려 밑의 도로가 보이기까지 하고,
도로 벽은 금이 없는 곳을 찾는 게 더 빠를 정도입니다.
▶ 스탠딩 : 김한준 / 기자
- "보시다시피 이렇게 손만 갖다대도 콘크리트가 쉽게 부서질 정도로 상당히 노후화된 상태입니다."
아현고가의 통행이 금지되면서 교통 상황은 당분간 악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가를 철거한 뒤에도 도로를 넓히지 않고 버스전용차로도 8월 초에나 개통되기 때문입니다.
서울시는 버스전용차로 공사가 완료될 때까지 차량 정체가 불가피한 만큼, 우회도로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beremoth@hanmail.net]
영상취재 : 박상곤·문진웅·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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