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해안도로에서 기름탱크가 전복돼 기름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 오후 2시께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송정마을앞 국도 31호선에서 변압기 절연유를 싣고 가던 25t 탱크로리가 넘어졌다.
이 사고로 탱크로리에 실려 있던 2만4000ℓ의 기름 가운데 약 6000ℓ가 도로로 유출됐다.
유출된 기름 가운데 일부는 배수로를 타고 100여m 떨어진 바다로 흘러들었다.
다행히 기름띠가 형성될 정도의 양은 아니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소방당국과 울주군 등은 방제포로 닦고 굴착기를 동원해 모래를 덮어 도로에 유출된 기름을 방제했다.
어민들과 해경은 방제포 등을 활용해 바다로 유출된 기름을 거둬들였다.
경찰은 탱크로리가 커브길을 내려오다가 넘어진 것으로 보고 운전자 박모(50)씨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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