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한 대학교에서 전산상 오류로 2014학년도 정시 모집 합격자 수백여명의 합격이 취소돼 대학 측이 공식 사과를 하는 등 물의를 빚고 있다.
경북 경산 대구대학교는 합격자 정정 발표로 합격 사실이 뒤바뀐 지원자들에게 사과한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대학 홈페이지에 올렸다고 3일 밝혔다.
이 대학교는 합격자 성적을 처리하는 과정에 전산상 오류로 수능 영어 B형 가산점을 반영하지 않아 정시 합격자 2054명중 228명의 합격이 취소됐다.
이 대학교 관계자는 "합격자 등록일 이전에 오류 사실을 발견해 신속하게 공지를 했다"며 "잘못된 부분은 당사자 모두에게 전화로 통지했으며, 오류 발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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