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공유프로그램)로 음란물을 배포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아동 음란물 등을 불법 영상콘텐츠를 대량 유포한 혐의로 김 모씨(41)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개인 보유 파일을 인터넷으로 공유하는 P2P 프로그램 '토렌트'를 이용해 불법 콘텐츠 1만2000여건을 불법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포된 자료에는 아동 음란물 등 음란 동영상 1000여편도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대학 동문 사이인 이들은 베트남에 있는 서버를 유료로 빌려 사이트를 개설한 뒤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서 끌어모은 무료 회원 3400여명에게 성인물·영화·TV 프로그램 등을 유포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들은 또 유료회원 50여명을 모집해 한달에 1만원씩 받고 콘텐츠를 불법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원요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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