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산을 막기 위해 시화호 일대에 조성된 갈대습지공원을 휴장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통제로 AI 위기단계가 해제될때까지 갈대습지공원의 일반인 출입이 전면 통제된다. 시는 AI 예방을 위해 철새가 모여있는 시화호 내 주요 지점 7곳을 중심으로 순찰,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시 당국은 일부 낚시꾼들이 무분별하게 시화호에 들어와 물고기를 잡고 있는데 AI 확산 방지를 위해 출입을 삼가해 달라고 협조를 당부했다.
시화호지킴이 관계자는 전북 고창에서 AI가 확인됐다는 소식 이후 매일 8시간 시화호를 관찰하고 있지만 폐사된 철새를 발견하지 못했으며 AI가 확산되고 있어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산갈대습지는 시화호 수질개선을 위해 조성한 103만7500㎡ 규모의 국내 최초 인공습지로 해마다 많은 철새가 찾아오고 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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