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여학생들 사이에선 쇼핑몰의 새 옷을 입고 포즈를 취하는 이른바 '피팅모델' 아르바이트가 인기다.
그런데 이를 악용, 중고생을 상대로 피팅모델을 시켜주겠다고 꼬드긴 뒤 누드사진을 촬영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2일 MBN 단독보도에 따르면 41살 노 모씨는 아르바이트 모집 사이트에 패션화보나 쇼핑몰 피팅촬영을 위한 모델을 뽑는다고 구직 광고를 올렸다.
아르바이트 비용은 시간당 2만~3만원.
그러나 노씨는 광고를 보고 찾아온 중고등학교 여학생을 상대로 야한 사진을 찍었다.
심지어 노출 수위에 따라 돈을 더 줄 수도 있다고 꼬드겨 누드 사진까지 찍었다.
이렇게 찍은 사진은 노 씨가 운영하는 사진동호회 인터넷 게시판에 올렸다.
특별 회원만 볼 수 있는 게시판에서 일명 '누드 전시회'를 연 것.
결국 노 씨는 서울 송파경찰서 학교전담경찰관들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됐다.
경찰이 압수한 하드디스크는 모두 8개로 수십만 장의 사진이 저장돼 있어, 피해자 숫자가 상당할 것으로 추정된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출처 = MBN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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