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병을 앓던 노부부가 신병을 비관해 동반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습니다.
하지만 아내를 뒤따르려던 남편만 딸이 발견해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습니다.
이병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미아동의 한 다세대주택입니다.
어젯밤 이곳에 살던 67살 김 모 씨가 거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그 옆에는 남편 임 모 씨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습니다.
남편이 아내를 목 졸라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병주 / 기자
- "연락이 닿지 않아 집을 찾아온 딸에 의해 할아버지는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습니다."
치료 중인 임 씨는 "지병 때문에 고통스러워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아내는 고질적인 허리 통증으로 힘들어했고, 남편도 최근 신부전증으로 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이웃 주민
- "아저씨가 뭐 때문에 쓰러져서 수술하셨어요. 평소에 볼 때는 시장을 가도 항상 두 분이 같이 다니시고 했어요."
경찰은 임 씨가 건강을 회복하는 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조사 결과에 따라 생명을 건진 남편은 살인 혐의나 자살방조 혐의로 처벌받게 될 수도 있습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지병을 앓던 노부부가 신병을 비관해 동반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습니다.
하지만 아내를 뒤따르려던 남편만 딸이 발견해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습니다.
이병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미아동의 한 다세대주택입니다.
어젯밤 이곳에 살던 67살 김 모 씨가 거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그 옆에는 남편 임 모 씨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습니다.
남편이 아내를 목 졸라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병주 / 기자
- "연락이 닿지 않아 집을 찾아온 딸에 의해 할아버지는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습니다."
치료 중인 임 씨는 "지병 때문에 고통스러워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아내는 고질적인 허리 통증으로 힘들어했고, 남편도 최근 신부전증으로 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이웃 주민
- "아저씨가 뭐 때문에 쓰러져서 수술하셨어요. 평소에 볼 때는 시장을 가도 항상 두 분이 같이 다니시고 했어요."
경찰은 임 씨가 건강을 회복하는 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조사 결과에 따라 생명을 건진 남편은 살인 혐의나 자살방조 혐의로 처벌받게 될 수도 있습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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