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지도부가 민주노총 건물 앞 경찰 병력을 철수하지 않을 경우 경찰에 자진 출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14일 철도노조는 서울 정동 민주노총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노총 앞에 경찰병력을 철수할 때까지 철도노조 지도부의 출석을 보류한다고 밝혔다.
철도노조는 수서발 KTX 법인 설립에 반대하며 파업을 벌인 혐의로 수배된 김명환 위원장을 포함한 철도노조 지도부 13명이 오늘 중으로 경찰에 자진 출석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경찰이 경찰이 민주노총앞에 병력을 배치하며 체포영장 집행에 나서자 입장을 바꾼 것이다.
현재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 앞은 철도노조 지도부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하려는 경찰과 이를 저지하려는 노조원들의 대치가 계속되고 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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