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과 영남대가 새마을운동 세계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14일 영남대에 따르면 최외출 영남대 부총장은 최근 미국 워싱턴를 방문해 김용 세계은행 총재를 만나 새마을운동 세계화와 지구촌 빈곤 퇴치를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최 부총장은 이 자리에서 "영남대가 한국국제협력단, 한국농어촌공사 등과 공동으로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 추진 중인 새마을운동 농촌개발사업에 대해 세계은행이 관심을 가져줄 것과 공동시범사업을 추진하자"고 제의했다.
이에 대해 김 총재는 "에티오피아를 방문했을 때 에티오피아 총리로부터 한국의 새마을운동은 국가 발전을 위해 반드시 배워야 할 롤 모델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그만큼 새마을운동에 대한 국제적 평가는 대단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총재는 "아프리카 등 개도국의 농촌개발을 위해 세계은행에서 추진 중인 교육 및 시범사업에 한국정부, 한국국제협력단과 더불어 영남대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2015년 2월 개최 예정인 세계은행포럼에 영남대를 초청하겠다"고 화답했다.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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