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옛 동대문운동장이 세계 최대 3차원 건축물로 다시 태어났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지난해 11월 완공한 종합 패션.전시시설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10일 언론에 공개했다. DDP는 오는 3월21일 공식 개관한다.
DDP는 총 사업비 4840억원이 투입돼 대지면적 6만2692㎡에 지하 3층, 지상 4층 규모로 설립됐다. 세계적인 여성 건축가 자하 하디드가 설계한 세계 최대 3차원 비정형 건축물로 전시관, 컨벤션홀, 디자인장터, 동대문역사문화공원 등 15개 시설을 갖췄다.
서울디자인재단 관계자는 "DDP를 창조산업 알림터, 열린공간 일터로 활성화할 것"이라며 "패션 브랜드를 비롯해 트렌드, 융합, 상생을 주제로 하는 전시 콘텐츠를 담겠다"고 말했다.
DDP 개관일에는 제28회 서울패션위크가 열린다.개관 전시로는 한국디자인 원형 훈민정음 해례본을 비롯한 80여점의 국보급 전시품으로 구성한 '간송문화전'이 개최된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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