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산시의 중소기업 자금 지원 규모는 7919억원이며 대출금리는 0.8% 포인트 인하됐다.
부산시는 부산은행과의 협의를 통해 중소기업 육성자금 대출금리를 0.8% 포인트 인하하고 매 반기별 시중금리를 반영한 금리조정을 통해 기업금융 부담을 완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 육성자금 대출금리는 기존 연 5.5%에서 0.8%포인트 내린 4.7%로 낮아진다.
올해 자금 지원 규모는 육성자금 및 운전자금 이차보전(금리차액 보상) 194억 원과 소상공인자금 융자 200억 원, 청년창업특례자금 융자 10억 원, 중소벤처투자조합 등 출자 15억 원, 신용보증 지원 7500억 원 등 총 7919억 원이다.
부산시 중소기업 지원자금은 육성자금, 운전자금으로 은행에서 해당 기업에 대출하면 시가 대출금리에서 이자차액을 보전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육성자금은 공장, 기계설비 등 시설 투자 용도로 업체당 최대 15억원, 3년 거치 5년 분할상환 조건으로 대출 가능하다.
운전자금은 경영안정에 필요한 단기 자금으로 대출금액이 업체당 전년도 2억원에서 1억원 늘어난 최대 3억원, 3년 거치 일시상환 조건으로 대출 가능하다.
시가 지원하는 이차보전(이자차액 보전)도 1%에서 0.2%포인트 인하한 0.8%로 낮췄으며 이로 인해 발생한 절감액으로 자금 지원규모를 확대해 더 많은 중소기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자금 지원이 필요한 기업은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 홈페이지를 확인하거나 1588-0062(기업애로 상담 콜센터)로 전화하면 된다.
[부산 =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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