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7시께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봉포리 동방 약 1.2마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민이 죽은 채 그물에 걸려 있는 백상아리 1마리를 발견해 신고했다.
이날 발견된 백상아리는 몸길이 1.96m, 몸통둘레 1.11m 크기로 다 자라지 않은 새끼로 추정된다.
백상아리는 상어 중에서도 난폭한 종류로 사람을 공격하는 식인상어로 알려졌다.
해경 측은 "조업 중인 어민들과 해변을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안전에 유의해 달라"며 "혹시 상어를 발견하면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동해안에서 지난 2009년 2월과 3월 동해시 연안에서 백상아리가 죽은 채 발견된 데 이어 같은 해 4월과 9월에는 고성 연안에서도 백상아리와 청상아리가 각각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되기도 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