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산업노동조합으로부터 커피믹스 기증 받아
전국화학섬유산업노동조합 동서식품지회가 민주노총에 맥심 커피믹스를 수 박스를 기증했습니다.
27일 민주노총 정호희 대변인은 페이스북을 통해 “동서식품 노조가 진짜 커피믹스를 차떼기로 가져오셨네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습니다.
동서식품지회가 보내 온 이 상자에는 “철도 민영화 절대 반대, 힘내라 철도 파업!”이라고 써 있고 그 아래 작은 글씨로 “공권력이 다시 침탈해 오면 커피믹스 나눠줘서 조용히 돌려보내세요”라고 적혀 있습니다.
이는 지난 22일 경찰이 민주노총에 진입했을 때 한 의경이 로비에 놓여 있던 커피믹스 2상자를 가져가려다 민주노총 조합원들에게 들킨 사건을 꼬집은 것입니다.
이 사건이 알려지며 누리꾼들이 들끓자 이성한 경찰청장은 “해당 의경을 찾아내 처벌하겠다”고 밝혔지만 정 대변인은 “우리가 해당 경찰을 고발하겠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 우리 그렇게 야박하지 않다. 그 경찰 처벌하겠다는 경찰청장도 참 한심하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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